-강릉·경산자인·법성포·광주사직·전주단오제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행사
-5월 22일 11시 반부터 청계광장에서 진행

전남 영광 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지난 12일 난장트기를 개최했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사진 제공)
전남 영광 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지난 12일 난장트기를 개최했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사진 제공)

전남 영광군의 법성포단오제·강릉단오제 등 전국단오제연합이 5월 22일 11시 반부터 청계광장에서 '단오, 단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합동 홍보를 진행한다.

전국단오제연합은 강릉단오제, 경산자인단오제, 법성포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 전주단오제가 함께 연합해 2023년 조직한 단체로, 단오 문화 확산과 단오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전국 단오제 연합에서는 단오제 기간을 앞두고 각 지역의 단오제를 대표하는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선보이며 합동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호장 행렬(홈페이지 캡처)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호장 행렬(홈페이지 캡처)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호장 행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약 150여 명이 호장 행렬에 참여하며 경산자인 단오제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호장 행렬에 이어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의 난장트기가 마련된다. 난장트기는 깃발을 설치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단오제 개최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며법성포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여원무가 진행된다. 여원무는 높이가 3미터나 되는 화관을 쓰고 전신을 꽃으로 가리고 추는 춤이다.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 주관으로 단오의 대표 콘텐츠인 창포머리 감기 시연과 가훈 써주기 행사를 하며 단오의 정취를 선사한다.

강릉단오제 단오차 체험(강릉단오제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강릉단오제 단오차 체험(강릉단오제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단오의 대표 음식인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주관으로 수리취떡,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 주관으로 오미자차 시식 행사도 선보인다.

전국단오제연합회장인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명절이자, 대표축제인 단오제를 주관하는 5개 지역이 모여 합동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며 "단오에 대한 많은 관심과 각 지역의 단오 축제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해일 법성포단오제보존회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단오행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면서 "우리 조상들이 물려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

한편 전국단오제연합에서는 단오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 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