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단오제보존회


언론보도

[뉴스후플러스] 【포토 포인트】송금면 작가의 ‘법성포단오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06
조회수
16


단오제 시작을 알리는 난장트기 행사


굴비의 고장인 전남 영광의 단오제 행사는 조선 중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전통 민속 축제로서 2012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단오제 개막식


현재 호남의 지역축제 중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적 뿌리가 확인되는 것으로는 영광법성포단오제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최소한 수백 년의 역사를 지켜왔다는 점과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축제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지역축제와는 성격을 달리 한다.


국악한마당

국악경연대회


법성포 단오제 행사를 미리 알리는 “난장트기”, 과거 전주대사습놀이와 쌍벽을 이루었던 “숲이 국악경연대회”, 용왕에게 풍어를 빌고 안전한 어업활동을 빌었던 “용왕제”, 여염집 부녀자들의 바깥나들이였던 “선유놀이”를 비롯하여 전통적인 단오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영광 인의산 산신제

용왕제

당산제

선유놀이


법성포단오제의 유래를 문헌 속에서 정확히 발견할 수 없지만 조창기원설과 파시기원설이 있다.

조창이란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세곡을 모아 보관하고 수송하기 위해 만든 창고를 가리키는 것으로 법성포에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조창이 생겼다.

이후 조선 중종7년(1512년)에 나주 영산포창이 폐창되면서 법성포창은 호남 제1의 조창으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법성포에 거주하게 되어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명절인 단오가 자연스럽게 제천의 형태를 갖추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네뛰기

씨름대회

팔씨름대회


이런 과정을 거친 법성포 단오제가 대규모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재정적 요인이 필수였을 것이며 시기적으로도 법성포 조기파시와 일치한다.

하지만 두 가지의 기원설만 가지고 유래를 찾기 보다는 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승 마라난타에 의해 도래된 불교문화가 정착되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기 때문에 생겨난 토속신앙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오늘날의 법성포단오제가 자리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수륙대제

청소년페스티벌

단오 가요제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양해일 회장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양해일 회장은 "천년의 빛, 천년의 얼, 천년의 흥이 살아있는 ‘2024 법성포단오제’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대적인 축제의 맛을 가미하여 대중들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하며 ”단오에 담긴 조상의 얼을 되새기며 이웃과 함께 즐거운 단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물장어잡기 체험

쑥떡 메치기 체험
*송금면 작가 사진 제공



출처 : 뉴스후플러스(https://www.newswhoplus.com)